남성탈모

모든 사람의 모낭 수는 태어나면서 결정됩니다.
남성의 탈모는 보통 20대 후반에 시작되지만 실제론 사춘기 이후에 은밀히 시작되며, 초기에 이마와 두피 사이 경계선이 점차 뒤로 후퇴하며 이마가 넓어집니다.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탈모가 시작되고 진행하는데, 호르몬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머리 뒷부분은 빠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성의 탈모는 앞머리 쪽에 M자 형태로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는 M자형 탈모와 머리정수리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는 원형탈모 등 앞 부분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털의 성장속도는 더울 때 가장 빠르며 추울 때 가장 느립니다. 그리고 탈모는 봄, 여름 보다 가을, 겨울에 더 많이 일어납니다.
모발의 성장은 보통 15세에서 30세 사이에서 가장 활발하며 40, 50세에 가서 점진적으로 퇴보합니다. 50세 이상이 되면 노화에 의한 자연스런 탈모가 일어나기 시작하여 70세 이후 부터 탈모가 빨라집니다.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점차 숱이 적어집니다.

남성형 탈모증의 원인

- 유전적인 요소
남성형 탈모는 우성 유전을 하게 됩니다. 2개의 쌍으로 이루어져 있는 유전자 중 한쪽은 아버지로부터, 다른 한쪽은 어머니로 부터 전해집니다. 탈모증이 되는 유전자를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에게서 물려받았을 때는 거의 100%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아버지가 모발의 유전자 가운데 대머리의 유전자를 한 개 지니고 있을 때의 그 아들은 대머 리가 될 확률이 50%가 되며, 또 어머니까지 대머리의 유전인자를 지니고 있게 되면 그 확 률은 75%가 됩니다.

- 남성호르몬
유전적 소인이 있다 하더라도 남성 호르몬이 없다면 탈모가 되지 않습니다. 과거에 사춘기 때 거세 당한 남성 (환관, 카스트라토)은 대머리가 되지 않고 이 사람들에 게 남성 호르몬 을 주사하면 대머리가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 스트레스성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2차적 요인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스트레스 호르몬이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 시켜서 탈모를 악화 시킵니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문명이 발달되면서 젊은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조발성 탈모가 점차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에 종사할수록 탈모증세도 그만큼 심각함을 알 수 있습니다.

- 식생활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스트레스와 더불어 탈모의 2차적인 요인이 됩니다. 혈중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남성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 시켜서 탈모를 악화시킵니다. 젊은 남성으로서 탈모가 많은 사람인 경우는 이에 해당이 됩니다.

- 헤어 공해
파마나 염색, 드라이가 이에 해당됩니다. 파마는 모간의 구조를 파괴한 후 다시금 화학 약품으로 고정시키는 것입니다. 
염색은 염료의 주성분인 과산화수소로 인해 모발의 단백질이 파괴되어 염료가 털구멍을 통해서 모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드라이 역시 열에 약한 모발을 계속적으로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브러싱도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브러시를 사용하게 되면 모근을 손상시키게 됩니다. 샴푸나 린스도 피지를 과다하게 뽑아내어 머리카락을 푸석푸석하게 만듭니다.

남성형 탈모 유형

남성형 탈모는 크게 세 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앞 이마 헤어라인이 <점점 위로 올라가는 타입, M자형이 두드러지는 타입, 정수리 > 쪽이 점점 비어가는 타입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탈모가 진행해도 귀 옆머리와 뒷머리는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미국의 노루우드 박사는 남성의 탈모 유형을 1단계부터 7단계로 나누었는데, 대개 3단계부터 남성형 탈모로 진단합니다. 3단계는 초기 단계이며, 7단계는 옆머리와 뒷머리만 남고 탈모가 완전히 진행한 상태입니다.
탈모가 진행되면 굵었던 털이 가늘어지면서 잔털로 변했다가 빠지게 됩니다. 
즉 성모가 연모화 되면서 모발의 주기는 성장기가 짧아지고(5~6개월,정상 모발 성장기 3년) 휴지기가 길어지게 됩니다.

남성 탈모 발생시기

탈모는 대부분 중 장년에 발생하지만 남성형 탈모증은 체내에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는 사춘기 이후면 언제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십대 후반의 아들과 함께 진료실을 찾는 부모도 있습니다.
아버지는 나이가 든 후 탈모가 시작됐지만 아들은 일찍 탈모가 시작될 수도 있는데, 이는 유전된 남성형 탈모증이 다양하게 발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성형 탈모의 치료

- 약물요법
미녹시딜 사용 : 미녹시딜 제제는 혈관을 이완 시켜주는 약물로 이 약재를 사용하면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프로페시아), 아보다트 : 1997년 미국 FDA의 인증으로 남성형 탈모증 환자의 치료에 사용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여성과 어린이에 있어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며 임산부나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여성 에서의 사용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레틴A(티레이노인) : 미녹시딜과 병행 시 좀 더 짙은 모발 성장을 유도 합니다.

- 광선치료 
인체에 유효한 광선을 이용하여 세포를 재생 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 모발이식
인조 모발 이식 / 자가 모발 이식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에 종사할수록 탈모 증세도 그만큼 심각함을 알 수 있습니다.

- 탈모예방
스트레스 해소 / 균형 있는 식사, 정신적인 건강 유지 / 두피 청결 / 모발제품의 남용 피하기 / 두피의 충분한 혈액순환 등이 있습니다.